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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연애 권하는 사회로 변화 중

by 머니탐구자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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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애 권하는 사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청년들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결혼과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애부터 지원하겠다는 발상이죠. 데이트 비용부터 결혼 축하금까지 지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은 연애 권하는 사회의 이면과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1. 연애만 해도 혜택?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

 

최근 지자체들은 청년들의 만남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사하구의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이 화제인데요. 참가자들에게 최대 100만 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고,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질 경우 결혼 축하금 2,00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해요.

 

💡 지원 내용 요약표

지원 항목지원금 (1인당 기준)

데이트 비용 최대 50만 원
상견례 비용 100만 원
결혼 축하금 커플당 2,000만 원
출산 지원금 1,000만 원
주거 지원 (전세) 최대 3,000만 원

 

이외에도 다양한 지자체에서 미혼 남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데요. 경기도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 전남 담양군의 ‘솔로 탈출 심쿵 in 담양’, 경북도의 ‘여름특집 솔로마을’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로운 행사가 많습니다.

이런 행사들은 단순히 청년들의 만남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원금을 노린 위장 교제’'나 예산 낭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연애 권하는 사회, 그 성과는?

 

지자체의 노력은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는 '고고(만나GO 결혼하GO) 미팅’을 통해 지금까지 160쌍 이상의 성혼을 기록했다고 해요.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한 행사에서만 39쌍의 커플을 매칭했고, 그중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경남 하동군에서는 AI를 활용한 무료 중매 플랫폼 *맞썸다방’'을 운영하며, 전국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만남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노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하지만 모든 행사가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대구시에서 진행한 ‘신천 프러포즈’ 사업처럼 과도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경우도 있어요. 연간 1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인들을 위한 수상공원을 조성했지만, 정작 참여율은 저조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3. 연애 권하는 사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지자체의 연애 권장 프로그램은 분명 흥미롭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만, 이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제적 어려움, 보육 인프라 부족, 일과 육아의 병행 어려움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등 특정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단순히 만남의 기회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사회적, 경제적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연애나 결혼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죠.

 

"결혼은 선택이지만, 사회 구조의 개선은 필수입니다."

  • 사회학 전문가의 한 마디

 

글을 마치며..

낭만적인 연애 권하는 사회, 그 한계와 과제

 

연애 권하는 사회, 처음에는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그 배경에는 비상사태에 직면한 출산율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노력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는 한시적일 수밖에 없겠죠.

청년들에게는 단순한 ‘만남’ 이상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주거 안정, 양육비 지원,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연애 권장 프로그램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진정으로 청년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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