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니탐구자입니다.
오늘의 주요 경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원/달러 환율, 2년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돌파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가 전일 대비 8.8원 상승한 1,403.5원을 기록해,
2022년 11월 7일 이후 처음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6% 상승한 105.67을 기록해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2.KDI,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 2.2%로 하향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낮췄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 회복이 생각보다 더 지연되고 있다면서, 0.3%P 하향 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KDI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장벽이 당장 내년에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며, 관세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 언급
금융 당국이 고려아연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사실상 제동을 건 가운데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과했습니다. 지난 12일, 고려아연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하며 결정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고려아연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논란이 된 유상증자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4.워렌 버핏 주식매도에 커지는 궁금증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주식을 내다 팔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어 그 이유를 두고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3분기 3,252억 달러(약 449조 9,386억 원)로 2분기 말 대비 483억 달러(약 66조 6,782억 원)나 늘었는데요.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버핏이 뭔가를 알고 있기에 주식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4.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에 가까운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31.3%로 가장 많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15.4%), 고용상태 불안정(12.9%)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결혼하지 않고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에서 꾸준히 상승해 67.4%를 기록했습니다.
5.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급등에 함박웃음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큰 이익을 봤습니다. 5,930.77 비트코인(7,313억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 안팎에 달하는데요.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던 상황에서 크게 반전된 것으로,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 4천 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비트코인 랠리가 발생한 덕분입니다.